이제 막 절반을 넘기는 사랑이 온다, 남은 회차에 맡겨진 가족 이야기


※ 사랑이 온다 28회까지의 흐름과 앞으로의 예상이 들어 있습니다. 총 회차는 KBS 공식 자료로 확인하지 못해 바뀔 수 있습니다.
요즘 사랑이 온다는 매주 큰일이 터진다. 그래서 곧 끝날 것처럼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회차로 보면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
이 글은 다음 회 한 편이 아니라 그 뒤를 함께 내다본다. 지금 어디쯤 왔는지, 제작진은 어떤 이야기라고 했는지, 아직 안 풀린 일은 무엇인지를 차례로 적었다.
지금 어디쯤 왔나

사랑이 온다는 여러 소개 글에 50부작으로 나오고, 위키백과 회차표에는 51회로 올라 있다. 7월 25일에 시작해 아시안게임 중계로 쉰 주도 있었다. 토·일 방송이 그대로 이어지면 28회는 11월 7일, 29회는 11월 8일, 30회는 11월 14일이다.
어느 쪽이든 28회가 끝나면 20회 넘게 남는다.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긴 자리다. 다만 KBS 공식 자료로 총 회차를 확인하지는 못했고, 29회 공식 소개도 아직 찾지 못했다. 결방이 생기면 날짜도 달라질 수 있다.
제작진이 말한 큰 줄기

7월 제작발표회에서 홍석구 감독은 사랑하다 헤어진 두 사람이 다시 만나고, 그 과정에서 흩어졌던 가족들이 뭉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방송 전 소개 기사도 깨진 가족의 조각을 모아 따뜻한 한 상을 차리는 드라마라고 적었다.
이 말을 지금 상황에 대 보면 차이가 보인다. 두 사람은 이미 다시 만났다. 하지만 가족들은 아직 뭉치기는커녕 더 멀어진 쪽이 많다.
무진·규림에게 남은 숙제

10월 24일 방송에서 무진은 동윤그룹의 상속과 경영권을 모두 포기했다. 그래도 일이 끝나지 않았다. 레스토랑은 가짜 뉴스로 흔들렸고, 27회에서 옥선은 규림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그대로 보였다.
그래서 두 사람의 숙제는 사랑을 확인하는 일이 아니라 옥선과의 관계로 옮겨 갔다. 무진이 엄마와 어떻게 다시 마주할지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
아직 모이지 않은 규림네 식구

규림네는 더 복잡하다. KBS 인물 소개를 보면 아버지 석중은 윤희와 이혼했고, 새로 만난 은옥은 재산을 들고 사라졌다. 27회에서는 그 은옥이 윤희의 식당을 찾아와 부딪쳤다는 보도가 있었다.
규영은 식구가 없다고 소리치고, 규오는 혼인신고를 앞두고 있으며, 윤희는 재혼해 훈태 곁에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권해효는 훈태를 복잡한 가족 관계에 휘말리지만 가족을 지키려 애쓰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여기부터는 제 예상이다. 20회 넘게 남았다면 28회와 29회에서 큰 매듭이 한꺼번에 풀리기는 어렵다. 한 가지가 풀리면 다른 집에서 새 일이 터지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그렇다고 끝이 정해져 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감독의 설명대로라면, 앞으로 볼 것은 두 사람의 사랑보다 한 식탁에 앉는 사람이 몇 명까지 늘어나느냐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