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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리뷰 · 사랑이 온다

10원도 안 받겠다며 서명한 무진, 사랑이 온다 24회 각서가 남긴 것

10원도 안 받겠다며 서명한 무진, 사랑이 온다 24회 각서가 남긴 것

※ 사랑이 온다 24회(10월 24일 방송)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사랑이 온다 24회의 중심에는 종이 한 장이 있었다. 옥선이 아들 무진 앞에 내민 재산 포기 각서다. 무진은 그 각서에 서명했다.

이 장면은 돈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진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키려 했는지 보여 준 장면이다. 24회의 흐름을 따라 그 의미를 쉽게 정리했다.

24회, 옥선이 내민 각서에는 무엇이 적혀 있었나

24회, 옥선이 내민 각서에는 무엇이 적혀 있었나

옥선은 규림과 만나는 조건으로 각서를 내밀었다. 주식과 부동산, 예금과 현금까지 무진에게 갈 수 있는 재산을 모두 포기한다는 내용이었다. 회사 경영권과 가업을 이어받을 권리도 내려놓는다고 적혀 있었다.

옥선은 앞으로 회사는 딸 윤진이 이어받게 될 거라고 했다. 굶어 죽는다고 해도 10원 한 장 주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무진은 그때마다 짧게 "네"라고 답했다.

옥선이 가장 큰 무기로 꺼낸 것이 돈이었다면, 무진은 그 무기를 그대로 내려놓은 셈이다.

"밥은 한 끼 차려 주세요"가 남긴 여운

"밥은 한 끼 차려 주세요"가 남긴 여운

서명 뒤 무진은 다른 것은 바라지 않을 테니 집에 가면 밥은 한 끼 차려 달라고 했다. 재산은 포기해도 엄마와의 관계까지 끊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옥선은 무진이 태어날 때부터 카펫 깔린 길만 걸어서 진흙탕을 모른다고 했다. 무진은 그런 삶을 다 겪어 봤기 때문에 오히려 아쉬움이 없다고 답했다. 자신이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 잘 안다는 말도 했다.

옥선은 규림도 아무것도 없는 무진을 지금처럼 붙잡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 무진은 더한 진흙탕을 걸어도 규림은 자기 손을 놓지 않을 거라고 답했다. 이 대답이 다음 회차의 시험으로 이어진다.

같은 날, 다른 사람들도 마음을 꺼냈다

같은 날, 다른 사람들도 마음을 꺼냈다

24회에는 다른 자리의 고백도 있었다. 규오는 오랜만에 만난 엄마 윤희 앞에서 잘못 살아온 건 맞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잘 살겠다는 약속에 윤희는 미안하다고 답했다.

옥선도 다른 얼굴을 보였다. 아들 규오의 고백을 듣고 자책하는 석중에게 오늘부터 썸이나 타자고 말했다. 무진 앞에서 단단했던 엄마가 친구 앞에서는 훨씬 가벼워진 모습이었다.

이 장면들은 24회가 각서 한 장으로만 채워진 회차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 가족들이 저마다 미뤄 둔 마음을 꺼낸 회차였다.

엔딩, 혼자 남은 무진에게 온 사람

엔딩, 혼자 남은 무진에게 온 사람

24회 엔딩 클립의 제목은 "내가 왔잖아"다. KBS는 이 장면을 혼자 남겨진 무진을 규림이 도우러 온 장면으로 소개했다. 조리복을 입은 무진이 주방에 혼자 선 모습이 담겼다.

각서에 서명하며 무진이 믿은 것은 규림의 손이었다. 공식 클립 제목대로 규림이 그 곁에 오면서 그 믿음은 첫 대답을 받았다. 다만 레스토랑에 어떤 일이 이어질지는 24회에서 다 드러나지 않았다.

종이 위의 서명보다 밥 한 끼를 부탁한 그 한마디가 24회를 오래 기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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