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주미란 배우는 장서희, 12년 만에 KBS로 돌아와 고른 악역과 첫 주연 전혜원


※ 욕망의 덫 52회(11월 5일 방송)까지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욕망의 덫에서 주미란을 연기하는 배우는 장서희다. '인어 아가씨'와 '아내의 유혹'으로 이름을 알린 그 배우다. KBS 드라마는 2014년 '뻐꾸기 둥지' 뒤로 12년 만이고, 이번에는 복수를 당하는 쪽인 악역을 맡았다. 미란에게 인생을 빼앗긴 고은설은 전혜원이 연기한다. 전혜원에게는 이 작품이 첫 주연이다.
주미란 배우 장서희, 어떤 작품으로 알려졌나

장서희는 MBC '인어 아가씨'로 최고 시청률 47.9%를, SBS '아내의 유혹'으로 37.5%를 기록했다. 두 작품으로 MBC와 SBS 연기대상을 각각 받았다. 그래서 '일일극의 여왕', '복수극의 여왕'이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가장 최근 작품은 2023년에 끝난 MBC '마녀의 게임'이다.
그동안 장서희는 당한 만큼 되갚는 주인공으로 많이 기억됐다. 이번 주미란은 거꾸로 남의 삶을 빼앗는 사람이다. 유모로 청마그룹에 들어와 장학재단에서 자리를 잡은 인물로, 겉으로는 따뜻하고 헌신적이지만 속으로는 남의 자리를 노린다.
장서희가 주미란을 맡은 까닭

장서희는 8월 10일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뉴스를 보면 주미란 같은 사람들이 곳곳에 많더라"고 말했다. 평소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했고, 사람의 이중성과 가스라이팅을 연기해 보고 싶던 차에 이 역을 받았다고 했다.
악역을 맡은 각오도 밝혔다. "욕을 먹을 각오가 돼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시원하게 욕을 먹어 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예전보다 독기가 많이 빠진 것 같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했고, 최선을 다해 독기를 충전하며 찍고 있다고 덧붙였다.
52회 미란의 거짓 눈물

그 말이 요즘 회차에서 가장 크게 보인다. 52회에서 미란은 은설에게 산모 수첩을 내밀며 친엄마라고 했다. 극 속 진실은 반대다. 은설을 낳은 사람은 청마그룹 주인 김정선이고, 미란의 친딸은 정선 밑에서 상속녀로 큰 강해라다. 두 아기를 바꿔 놓은 사람이 바로 미란이다.
미란은 "엄마를 제발 용서해 줘"라며 울었지만, 친엄마라고 밝혀 달라는 은설의 부탁은 단번에 거절했다. 우는 얼굴과 계산하는 눈빛이 한 장면 안에 같이 있어야 하는 역이다. 장서희가 말한 이중성이 바로 이런 장면이다.
고은설 배우 전혜원, 첫 주연의 각오

전혜원이 맡은 고은설은 하지 않은 일로 10년을 갇혀 지낸 사람이다. 그 일을 꾸민 사람이 장서희가 연기하는 미란이다. 전혜원은 이 은설로 처음 주인공을 맡았다.
전혜원은 "장서희 선배님이 복수극의 여왕이셔서 그 기운을 따라가려고 한다"며 첫 주연에 모든 것을 쏟겠다고 했다. 극에서는 원수로 맞서는 상대 배우를 밖에서는 본받고 싶은 선배로 꼽은 셈이다.
시청률은 6.4%에서 출발

8월 10일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6.4%였다. 둘째 주부터 오르기 시작해 5회에 처음 7%대에 들었고, 15회 7.9%에 이어 18회(9월 2일)에는 8.0%까지 올라 그때까지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은설이 미란에게 산모 수첩을 받은 52회는 7.4%였다.
53회는 11월 9일 방송된다. 미란의 거짓 모성 앞에서 은설이 어떤 얼굴을 보일지가 두 배우의 다음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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